공감

OrangeYellow-DeepRedOrange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색은 Orange. 

오늘 읽었던 책에서는 공감에 대한 글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들에서 중요한 능력이지만 피해의식에 빠져 자기 보호에만 집중하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싸운다'는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게 되지만 정작 필요한 감각은 화해와 평온함이었던 것 같다. 개인이 개인으로 존중받는 것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가능하고 서로의 마음을 헤어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감을 건강한 관계의 토대로 삼을 때 그저 해결되어 버리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이 감각의 재미있는 점은 나의 관점을 벗어나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 것 같지만 나의 태도를 정하는 것이 시작이기 때문에 내가 없이도 안되지만 나에게만 빠져있어도 안 되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함께라는 의미가 참 포근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