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들어 선 느낌. 열기를 한 풀 식혀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런저런 자극들로 과열되었다. 깊고 싶은 호흡.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서는 듯 깊고 깊은 호흡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간을 만들고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물리적 여유는 어떻겐 할 수 없어도 정신적 여유는 원하는 만큼 챙겨 갈 수 있다. 그저 잠시 호흡을 깊이 한다. 서늘한 동굴 속으로 들어서듯이. 세상의 열기들로부터 딱 한 걸음 물러나서 그저 바로 보는 시선을 얻으면 다른 시야가 열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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