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일까?
인간에게 진정한 박애주의는 가능한 것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본능일까? 사회적 신념에서 비롯된 기대일까?
산호색. 어머니들의 색. 핑크와 비슷한 인상을 주지만 핑크보다 따뜻한 온도감을 가지고 있다. 오염되기 쉽다.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 자칫 피해의식에 빠져들 수 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대하지만 주는 쪽도 받는 쪽도 온전하고 건강하게 받아들이기에는 힘든 개념. 그러니 신의 사랑에 가깝다고 한다. 내가 배운 신의 사랑은 차갑고 냉정한 인상이었지만 이 컬러를 통해 느끼는 감각은 따뜻하고 자애롭다. 모든 것을 품어 줄 것 같은 감각을 전해준다. 그러나 신에게 구할 법한 것을 사람에게 요구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겠다.
나의 마음이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까?
내가 내어준 마음들을 과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상대의 성의를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가?
받은 것들에 대해 충분히 감사하고 표현하고 있는가?
상대의 배려를 눈치채고 그에 대해 충분히 감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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