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진실에 대한 갈망. 우리는 진실한 이야기를 원한다.
최근에 마케팅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느낀 것은 지금은 이야기를 소비하는 시대인 것 같다는 것이다. 어느 분야가 되었건 고유한 스토리 없이는 어필이 힘들었다. 개인 매체들이 발달하면서 진실한 이야기와 소통에 대한 욕구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Turquoise는 참 현대적인 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이야기들을 소비하고 있다. 소설,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고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지만 어쩐지 더 갈급한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까? 매체들을 통해 쏟아지는 이야기들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 개인의 SNS를 기웃거리는 것 같았다. 보다 친밀한 이야기를 찾아서 보다 나의 기분을 더 잘 이해해 주는 이야기들을 찾아서...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이 술렁이다 이야기의 형태로 넘쳐흐르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않는다. 어떤 마음에 꼭 맞는 형태의 이야기가 존재할까? 그 수많은 이야기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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