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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 Gold - Gray 2022. 8. 21.
Blue - Deep Magenta 2022. 8. 20.
Coral - Deep Blue 코랄색이 오늘따라 유독 예쁘다. 어딘지 모르게 반갑다고 느꼈다.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무언가 변하고 있다. 그리고 드물게도 그 변화가 반갑기만 하다. 굳이 들추어 알아내기보다는 포장지로 몸을 숨긴 선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버려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이 열렸을 때의 느낌에 집중하기 위해 온전히 잘 느낄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2022. 8. 19.
Deep Blue - Deep Green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기운이 빠져서 이게 별 일인지 별 일이 아닌지 구분할 수 없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조금씩 비틀려 있었다. 고정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은 의외로 드물지도 모르겠다. 아침부터 밤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끝없는 비틀림들이 오늘따라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나만 비틀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온통 비틀려 있는 것 같아서 어쩐지 안심이 되었다. 혼자 하는 실수는 창피하지만 같이 하는 실수는 그냥 웃을 일이니까. 2022. 8. 18.
Orange - Blue 2022. 8. 16.
Blue - Black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된다.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이 많이 필요한 것은 그 때문이다.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지만 해보는 만큼 실패도 많아진다. 거기서 멈추느냐 더 나아가 보느냐의 차이일 텐데 하지 않기 위해 핑계를 만들자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멈춰서는 것이 훨씬 쉽다. 그렇게 살기 싫은 것이 문제일 뿐. 2022. 8. 15.
Copper 2022. 8. 14.
Copper - Deep Green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