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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3

57. 여신이 깨어난다 The Goddess Awakens (Copper/Olive) 땅 아래 어린싹이 숨어 있다. 아직은 얼어 있는 땅이지만 곧 날이 풀릴 것이다. 한 겨울을 견뎌낸 어린싹은 따뜻한 빛을 찾아 곧 고개를 내밀 것이다. 아직은 숨어 있는 여린 싹을 기다리는 3월이 시작되었다. 오늘따라 올리브 색상을 여신의 에너지라고 하는 이유가 참 와닿는다. 여리고 부드럽지만 어딘지 강력하다. 겨울이 지나고 행복한 시절이 도래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2. 3. 1.
16. 무너진 성채/타워 Shattered Citadel / The Tower (Olive/Lilac) 무너지는 성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바틀의 색은 왠지 평온하기만 하다. 안전하고 단단하다고 믿었던 성채의 무너짐은 굉장한 충격일 것 같은데 의외로 바틀은 별거 아니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히려 자연스럽고 평온한 일이라는 듯이 느껴진다. 어쩌면 오래된 믿음들. 특히 견고해야 한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의외로 그렇게 중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오래된 관념들이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며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2022. 1. 18.
10. 행운의 바퀴 Wheel of Fortune (Gold/Olive) 인상 - 가볍고 편안하다. 직감에 대한 신뢰 골드는 깨달음과 관련되어 있다. 올리브는 여신의 색. 여신의 보호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가볍고 상큼한 기분이 들었다. 직감을 신뢰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생각하여 판단한 것과 직감이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들 있다. 내 경우에는 대체로 직감이 더 정확했다. 생각과 직감이 다른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대체 로그랬다. 생각의 경우는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한다고 하여도 영향을 아주 안 받지는 않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일이나 불편한 일들은 생각에서 배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는 '아 왜 그 생각은 못했지?'라고 하지만 분명 마음에 불편한 느낌이 미약하게나마 있기는 했다. 직감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생각의 흐름에서 빠진 부분들을 .. 202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