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시끄러웠다. 일이 이상하게 꼬였는데 관여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억울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바빴다. 마음속의 소란을 잠재우려 일에 몰두했다. 내 일도 아닌 남의 일만 하면서...
흥분은 금방 식었지만 어쩐지 지치고 여전히 미묘한 수준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어디까지 의지하고 어디까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인지 알 수가 없다. 내 일의 경계도 남의 일의 경계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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