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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미러일기

Gray - Magenta

by ♣◎∞◎♣ 2022. 4. 22.

Gray - Magenta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월요일인가 싶더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금요일이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착착 흘러간다. 마냥 버티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버린다. 일상을 따라가기도 정신이 없다. 다행이다. 별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어서. 지난 시간은 더욱 빠르게 느껴져서 이미 한 주가 마무리되는 탓에 들떴을지도 모르겠다. 

일이 바빠도 어딘지 순리대로 착착 풀린다는 느낌이 있으면 어딘지 가볍고 좋다. 의욕을 내고 욕심을 내는 만큼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미루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움직이게 된다. 틈이 생기는 순간에 마무리를 향해 달려간다. 기분대로 순서를 정하지만 그 순서에 틀림이 없음을 확인할 때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은 항상 즐겁다. 긴가민가 의심만 하던 날들을 생각하면 더욱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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